2011년 9월 18일 일요일

혼자서 자전거 타고 시내 돌아다니기

쿠씨는 연구실에 가고, 언제나 혼자 집에 남는 복뎅이..
오늘은 점심을 먹고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 다녀보리라 다짐을 했어요.


달리다보니 지도에 보이는 가장 위 Milbertshofen(우리 집)에서 지도의 가장 아래에 있는 LMU(복뎅이 학교)와 TUM(쿠씨 연구실)까지 갔다 왔어요! 아 기특해. =)

한가지 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면, 자전거 잘타는 시민 할머니들이 다 나를 앞질러 가서 자존심 좀 많이 구겼다는
=_=;
마지막 코스로 우리집 근처에 있는 파크를 들렀어요. 근데 사람들이 모여서 다들 이상한 동작을 따라해요. ㅋㅋㅋ 신기해서 사진 한 장 찰칵!


뮌헨은 평일 저녁에도 사람들이 여가를 즐겨요. 5시~6시 퇴근 문화!
아주 좋아요


셀카도 한장.. 
아니 실은 마음에 드는 한 장이 나올 때 까지 여러장..
주변에서 사람들이 저를 좀 이상한 사람처럼 보는것 같았지만 꿋꿋하게 ㅋㅋ.





독일 뮌헨은 자전거 도로가 아무 잘되어 있어요.
아무도 침입할 수 없는 자전거 전용 도로가 아주 잘 되어 있어요. 게다가 차와 같은 방향으로 타야해요. 안그러면 불법입니당.



건널목도 자전거 건너는 곳, 사람 건너는 곳, 차 다니는 곳이 따로 다 잘 있어요. 
차들은 자전거를 정말 배려하면서 운전해요! 
종일 자전거를 타면서 자전거가 벼슬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자전거도 있으니 그동안 밀린 장을 좀 보려고 큰 마트에 들렀다 왔어요.
언제나 그렇지만, 마트에 가면 뭐가 뭔지 몰라서 물어보고 찾아다니느라 거의 1시간 장을 봅니다. 집에 오니 밤이더군요..

피곤하지만 아주 기분 좋은 하루였다는! ^_^


댓글 2개:

  1. 오~~ 바이커... 지혜씨.. =)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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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루종일 탔더니 다음날 엉덩이가 욱씬 거렸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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