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18일 일요일

초보 주부의 잘 먹고 잘 살기

독일에서 어떻게 먹고 살고 있을까..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초보 주부 복뎅이는 그래도 나름 이것저것 먹을거리 만들면서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고자 부단히 노력 중입니다. 오늘은 닭볶음탕을 만들어 보았어요.. 제법 양념 맛이 매콤달콤해요! 쿠씨가 오면 좋아하겠지 잔뜩 들떴어요.. @_@
근데, 그날 저녁.. 저희는 닭고기를 다 덜어서 버리고 국물과 감자, 양파와 통마늘로 밥을 먹어야 했어요. 닭을 잘못 사서 너무 질겼어요.. 자동차 바퀴 고무처럼 단단하더군요..
아흑.. ㅠㅠ 결국 실패



그래도 다행이 우리의 식탁을 빛내준 정빈씨의 김치와 장모님의 장아찌 반찬 덕에.. 
저녁 한끼 든든하게 맛있게 먹었어요. ^^ 
우리 쿠씨는 그래도 복뎅이가 속상해 할까봐 닭볶음탕 감자와 국물을 맛있게 먹어주었어요!

언제나 느끼지만 참 착해요. ㅋㅋ



다음 날 점심 쿠씨를 출근시키고 복뎅이가 혼자 집에서 있었는데, 
혼자는 역시 요리할 기분도 안나고 귀찮고 그더런 찰나에.. 
마침 쿠씨가 학교 앞에서 밥 같이 먹자고 전화가 와서 한 걸음에 달려갔어요.


타이 음식점 같았은데, 뭐 그럭저럭 먹을만했어요 ^^
이 빨간 쏘스가 너무 맛있어서 뭔지 이름을 적어두었어요. 나중에 마트 가서 살거에요 ㅋㅋ
초보주부의 바람직한 자세죠.


나가서 먹을때도 있지만 먹어도 아시아 음식점을 가고 있는 우리 부부..
독일 음식은 언제나.. 그냥 소시지, 족발, 감자, 치즈..
ㅋㅋ
결론을 말씀드리면
저희 잘 먹고 잘 살고 있어요! 정착 2주째 치곤 아주 초고속으로 적응 중입니다.

댓글 1개:

  1. 푸힛~ 마지막 쿠씨 표정이 재밌네요..
    요 블로그 배경이미지가 가을분위기 나는 것이 좋아요..
    따스함~~ ^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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